2021 현대 그랜저 가격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1 현대 그랜저는 현대차가 출시한 준대형 세단으로 플래그십입니다. 아반떼, 쏘나타와 함께 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3대 세단 라인업 중 하나로 1986년 처음 출시된 후 지금까지도 명성을 이어오고 있으며 쏘나타, 포터, 마이티와 함께 장수모델 중 하나입니다.
2021 현대 그랜저 자동차 가격표 정리
2021 현대 그랜저 가격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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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2021 현대 그랜저 가격표입니다.
2021 현대 그랜저 상세 (2021 현대 그랜저 가격표 정리)
현대자동차는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 성공이라는 단어를 집중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랜저가 현대 플래그십 모델임을 강조함과 동시에 예전처럼 호화로운 회장 차량 이미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랜저하면 어느 정도 고급 이미지와 좋은 차를 탄다는 이미지를 잘 주입한 광고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그러나 과거 TGFL 시절의 광고처럼 감성과 물질 만능주의에 치우친 광고라는 비판도 많습니다.
2019년 10월 24일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기자단 상대로 비공개로 사전 이벤트를 진행하였으며, 2019년 11월 4일 사전 계약을 시작하여 같은 해 11월 19일 정식 출시하였습니다. 하위 차종인 소나타 DN8이 출품된 시점과 맞물린 버전입니다. 파워트레인은 2.4L 하이브리드 + 6단 자동변속기, 2.5L 세타 3휘발유 + 8단 자동변속기, 3.0L 람다 2L Pi + 6단 자동변속기, 3.3L 람다 2휘발유 + 8단 자동변속기로 채용되며, 2.2L 디젤과 3.0L 가솔린은 나오지 않습니다.
2.2L 디젤과 3.0L 가솔린은 K7에 전달하고 그랜저는 배기량이 다소 높은 3.3L 엔진을 채용해 K7과 차별화해 현대차의 플래그십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입니다. LPi 사양은 실린더형 탱크가 그대로 들어간 K7 프리미어와 달리 도넛형 탱크가 탑재됩니다. 그리고 3.3L 모델에는 R-MDPS가 탑재됩니다. 또한 엔진 간 트림 차별을 철폐하여 모든 트림에서 3.3리터 엔진을 선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판매량은 4기통 2.5L이 가장 많습니다. HG 시절부터 부상하고 있는 이야기입니다만, 6 기통으로 2.7리터급의 것을 갖고 싶다고 하는 분한 마음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2.7L이 출시된 TG시대는 V62.7L이 판매량의 대부분 이상을 차지하고 4기통 2.4L은 거의 팔리지 않은 것으로 보아 V62.7L급이 그랜저에 가장 잘 매칭된 배기량이라는 의견은 여전히 있습니다. 물론 이 의견들을 반영했고, 그나마 기존 2.4L에서 2.5L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아쉬운 의견이 있습니다. 판매량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2.5L은 만성적인 오일 소모 현상 등으로 불만이 많습니다만,
사양 상세를 보면 전체 길이는 60mm 증가한 4990mm로 제2세대 G80과 같은 사이즈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휠베이스는 40밀리 증가해 2885밀리가 되어, K7를 넘는 동급 전륜 차량 최대의 휠베이스를 가지게 되었습니다.길어진 휠베이스는 모두 뒷좌석의 스페이스에 할당해, 루프 라인까지 조금 바뀌어, 뒷좌석의 레그 룸, 헤드 룸이 넓어졌습니다. 전폭도 10mm 늘었습니다.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전체 높이는 기존과 같습니다. 이는 베이퍼웨어가 된 현대 UG 프로젝트가 별도의 모델 출시가 아닌 사실상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로 이관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흡음재의 적용 범위를 늘리고 리어 윈도우도 보다 두꺼워지는 등 NVH 보강도 하였습니다.
변화의 폭이 큰 만큼 가격도 많이 올랐죠. 기본형이 3,355만원에서 시작해서 3.3L 풀옵션 모델은 4,750만원까지, 하이브리드 모델은 3,883만원에서 시작해서 풀옵션 모델은 4,988만원까지 올라 거의 5천만원 가까이 대폭 상승했습니다. 이는 HG에서 IG로 풀 체인지 했을 때보다 인상 폭이 큰 것입니다. IG의 경우 TG에서 HG로 풀 체인지 했을 때와는 달리 휠베이스가 늘어나지 않는 점도 한몫했습니다고 생각합니다. 서스펜션 세팅은 페이스 리프트의 이전 모델이 약간 경도를 더한 것과는 달리, 또한 승차감 중심의 부드러운 세트로 바뀌었습니다. 이전 K7보다 부드럽다는 평이 많은 편입니다.
본래 2020년 초에 출시 예정이었으나, 2019년 말로 조금 앞당겨 출시함에 따라 쏘나타 DN8에 먼저 적용된 첨단 사양을 적용하여 지금보다 더 고급화하겠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G80의 풀체인지은 새로 적용되는 세타32.5T, V6 람다33.5T의 테스트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전 세계적인 SUV 열풍으로 인해 GV80과의 신차효과 병목현상을 막기 위해 GV80보다 더 늦게 나오는 것입니다.
외관은 사각형의 그물코 모양의 그릴이 적용되어 아반떼 AD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처럼 램프가 그릴을 침범하더라도 날카로움을 줄이고 보수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DRL라인이나 램프 내부의 그래픽을 그릴과 함께 표시할 경우 그릴과 일체화된 모습으로 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측면의 경우, 휠베이스가 증가하는 것에 따라 C 필러 쿼터 글라스의 부분이 바뀌어, 옆의 라인이 약간 샤프한 형태를 하고 있던 종래와는 달리, 보다 무겁고 중후해진 형태를 알 수 있습니다.
입체감을 살린 페이스 리프트 이전 모델과 달리 좀 더 둥글고 평면적으로 바뀌며, 후면도 램프는 입체적으로 바뀌었지만 옆에서 봐도 크게 부담스럽게 튀어나오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트렁크 리드를 기존에는 스포일러식으로 날렵하게 처리했지만 페이스 리프트는 훨씬 둥글고 완만하게 처리하고 있습니다. 후면 테일 램프의 경우 LED가 도트 방식으로 돌아와 전체적인 형상에서 TG를 오마주한 것과 같은 평가도 있습니다. 그리고 시끄러운 후방 보조 제동등이 다시 길어지고 상위 트림에게는 그랜저 최초의 후방 LED 방향 지시등은 물론 백라이트도 LED로 점등됩니다.
대체로 기존의 전기형 IG에서 다소 젊어진 타깃층을 다시 끌어올린 보수적인 디자인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전면부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호불호가 나뉘고 있습니다 대체로 호불호가 많은 것이 현상입니다. 그릴 곳곳에 마름모꼴 장식이 되어 있고, 헤드램프 또한 연관짓기 위해 마름모꼴로 따냈는데, 그래서 세모꼴의 무리, 오각의 시스를 잇는 마름모꼴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외관 디자인을 잘 지적하지 않는 오토뷰 김기태 PD도 이번 그랜저 전면부(특히 그리기)에 대해서는 혹평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아반떼처럼 그릴과 헤드램프의 조화 없이 마구잡이로 찍어 넣었을 뿐만 아니라 패턴을 같게 해 라인을 일원화시키는 등 어느 정도 조화를 이루려는 모습이 보여 아반떼보다는 비판이 덜한 편입니다. 외관과 달리 실내만은 거의 호평이지만, 기존보다 가죽 사용률이 대폭 증가했고 엠비언트 라이트가 추가되어 더욱 고급스럽다는 평판입니다. 자동 변속기는 기존의 부츠 타입의 기어 봉 대신에 버튼식 변속기가 들어가, 패들 시프트가 기본적으로 달려 나옵니다. 실내 계기판의 모습은 K7과 같은 12.3인치 계기판와 12.3인치 네비게이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K7과는 달리 두 디스플레이의 줄을 합쳐서 연결하면 마치 하나의 틀 안에 아주 큰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들어간 것 같은 형태입니다.
단, K7처럼 CD 플레이어와 아날로그 시계는 페이스 리프트 이후 사라져 버렸습니다. 현대차가 공식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는 더 뉴 그랜저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10월 24일 언론에 제한적으로 사전 공개를 했습니다. 옵션이 크게 업그레이드 되어 추가되었는데, 쏘나타 DN8과 관련된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안전 하차보조, 빌트인컴, 원격 주차는 물론 K7에는 없는 교차로 대항차 기능을 추가한 전방 충돌방지 보조장치가 있고 심지어 G90, 넥소로 들어가는 후진 가이드 램프도 들어갑니다. 그리고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가 들어가, 자동차 전용 도로도 대응하는 HDA도 탑재됩니다.
튜익스(TUIX) 옵션으로 제네시스 모델에만 탑재했던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추가할 수 있으며, 현대자동차 최초로 빌트인 공기청정기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 장착되는 모니터의 해상도가 싼타페에 장착되는 것보다 고해상도라고 합니다. 택시 트림은 2019년 12월 2일 출시되었습니다. 택시 모델도 일반 용과 마찬가지로 도넛 형 봄베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택시 모델을 생산하지 않는 쏘나타, K5와는 대조적인 부분입니다. 이는 그랜저가 쏘나타나 K5와 달리 택시가 곧 자가용을 겸하는 경우가 많은 개인택시 중심으로 팔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페이스리프트 이전과 달리 레터링이 따로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외관상 차이는 휠밖에 안 나요 이는 그랜저의 주요 수요층이 하이브리드 모델이라고 해서 차별화된 외관을 원하지 않는 고객이 많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합니다. 사전 계약 당시 40대의 비중이 높았던 것과 달리 출시 3개월 정도 지난 그랜저의 실제 성적표를 보면 여전히 50대 이상 중년층이 가장 많이 구매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20년 7월에 모노 블록 브레이크, 19인치 경량 휠, 모노 튜브 서스펜션 및 삭업 쇼버의 N 퍼포먼스 부품 옵션이 추가되었습니다. 브레이크는 경량 휠과 패키지만 판매하며, 경량 휠과 서스펜션은 각각 단품 선택도 할 수 있습니다.
2016년 IG 출시 이후 차급 사상 유례없는 국산차 중 최상위권의 판매대수를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쏘나타를 제치고 내수시장의 많은 판매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현재는 현대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출시되면서 이름값과 가격 포지션도 낮아졌지만 한국 고급 승용차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모델입니다. 실제로도 제네시스가 다른 브랜드로 분리된 현재 현대차의 세단 라인업으로 최상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세대, 2세대 그랜저와 같은 모델인 미쓰비시 2세대, 3세대 데보네어는 갤런과 플랫폼을 공유하고 Y2 및 Y3쏘나타도 갤런과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쏘나타와 그랜저는 플랫폼을 공유하는 차였던 것입니다. 3세대 XG부터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쏘나타 플랫폼을 공유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1, 2세대는 미츠비시와 공동으로 개발했습니다. 말로는 공동개발이지만 파워트레인을 비롯한 주요 부분은 미쓰비시자동차가 모두 설계했고 현대자동차는 외판과 실내디자인 설계에 일부 관여할 정도였습니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는 미쓰비시 개발로 취급하고 있으며, 현대차는 배지 엔지니어링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기술력과 경험이 풍부한 미쓰비시가 공동개발을 한 이유는 일본에서 대형차가 별로 인기가 없었기 때문에 판매대수를 장담할 수 없고, 한국시장에서도 판매대수를 늘리는 아이디어를 냈기 때문입니다. 당시에는 규제 때문에 한국에 직접 판매할 수 없었기 때문에 현대차를 끌어들여 공동 개발하고 생산하게 된 것입니다. 이 같은 계획은 당시 경제성장으로 자가용 수요가 급증한 한국 상황과 맞물려 현대도 미쓰비시의 제안에 적극 호응하고 현대차가 개발비의 상당 부분을 투자하는 대가로 디자인에서 일부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었습니다.
1세대와 2세대는 국산 최고급 차로 현대 플래그십 세단으로 대한민국의 부유층, 상류층이 타는 고급차의 대명사로 유명해졌습니다. 부유층을 상대로 범행을 계획한 지존파도 그랜저를 탄 사람을 상대로 했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1996년에 뉴 그랜저의 고급화 모델인 다이너스티가 출시되었고, 그랜저뿐만 아니라 다이너스티조차도 당시의 해외 대형 F 세그먼트 세단과 비교하기에는 너무 작았습니다. 결국 해외 대형 세단과도 맞먹는 모델의 필요성을 느낀 현대와 미쓰비시가 에쿠스를 개발하기로 하면서 기존 2세대의 입장이 모호해지고 말았습니다. 1998년에 발매된 XG는 엑스의 출시를 앞두고 포지셔닝을 바꾸고 오너 드리븐카로 등급을 낮췄습니다. 이후 2005년에 발매된 TG에서 쏘나타와 패밀리룩을 만들고 2008년 상위모델 제네시스가 등장함에 따라 고급 세단으로서의 그랜저의 위상은 과거와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준대형차로 차급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우선 일반 승용차 기준으로 적당히 옵션을 추가해 탈 경우 3,000만원대 중반~4,000만원대 중반으로 쉽게 살 수 있는 차량은 아니다. 대단했던 옛 명성 덕분에 한국 중장년층에 그랜저라는 이름이 내포한 고급차의 이미지는 아직도 너무나 큰 것이죠. 이는 과거 최고급차였던 시절의 한 특유한 이미지로 다른 대중브랜드 준대형차인 SM7, 임팔라 등이나 심지어 한솥밥을 먹는 K7과도 차별화된 요소입니다. 또 준대형차가 이른바 큰 차와 중형 이하를 나누는 기준이라 지위가 많이 떨어진 지금도 상류층 중에는 그랜저를 즐겨 직접 운전하거나 운전자를 고용해 쇼퍼 드리븐 카로 사용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입니다. 전륜구동이기 때문에 상급후륜구동차인 G80보다 실내공간이 조금이라도 넓어 가격부담이 적습니다.
자동차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이나 직업, 의전, 눈치보기 등의 이유로 수입차나 제네시스를 선택하기 어려운 사람에게도 좋은 대안입니다. 물론 품질이나 성능면에서는 차이가 꽤 납니다. 실제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6세대 IG를 쇼퍼 드리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래 가족을 태우는 패밀리 카, 그 중에서도 특히 쾌적함을 위해 뒷좌석에 어딘지 모르게 신경을 씁니다. 그랜저에서 탑 트림을 선택하면 뒷좌석 가운데 팔걸이에 콘솔이 생깁니다. 쇼퍼 드리븐 수요를 의식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회의원 중에는 검은색 그랜저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 많아 대기업 상무급 임원으로 법인 명의로 등장하는 차량 중 하나다. 기업 임원용으로 워낙 인기가 많아 삼성그룹 임원 전용 사양도 따로 마련돼 있지만 삼성 임원 전용 사양은 2.4단일이지만 고급 옵션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서 그런지 3,950만원이라는 3.0의 중상위 트림에 버금가는 가격을 매기고 있습니다. 또 고위 공무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차로 그랜저를 꼽았습니다. 준대형차가 어디를 가든 모양이 잘 굽히지 않는 동시에 공석에서 이용하더라도 크게 튀지 않는다는 점이 큰 이유로 추정됩니다.
현대차도 그랜저 소비자 중에는 기업 임원이나 정치인 등 쇼퍼 드리븐(chauffeur driven) 성향의 고객이 있습니다는 점을 고려해 상위 트림에서 뒷좌석 전용 옵션을 비롯한 실내 구성을 호화롭게 구성했습니다. 예를 들면 리어 유리 전동 커튼, 사이드 커튼, 다기능 팔걸이 등 각종 편리 사양, 나파 천연 가죽 시트나 스웨이드 천장 등의 고급 소재를 채용해, 중형 세단보다 그레이드가 높은 방음 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일반적인 준대형 세단과는 분명히 등급이 다르다고 할 수 있고, 쏘나타, K5, 말리부 등의 중형 세단이 사실상 오너 드리븐 수요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면 그랜저는 약간의 쇼퍼 드리븐도 고려하고 있습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승차감도 쇼퍼 드리븐 성향의 고객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추세에 맞추어 서스펜션 또한 다소 견고해지게 되었습니다. TG까지는 철저하게 쇼퍼드리븐 위주의 워터베드 성향이었기 때문에 롤링이 심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코너링 성능에 대한 평가도 썩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HG에서는 오너 드리븐을 위해 견고하고, IG에서는 오너, 쇼퍼 드리븐을 위한 부드러움과 단단함이 적절히 양분화된 승차감을 나타내는 서스펜션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저속 승차감은 다소 나빠졌지만 운동 성능은 크게 향상되었기 때문에 현재 오너 드리븐 수요층에 호평입니다. 그러다가 다시 페이스 리프트로 부드러움이 조금 더 해졌어요. 즉, 기본적으로는 부드러움을 추구하되 과거처럼 부드러움만의 승차감이 아니라 최근의 추세에 맞춰 약간의 견고함을 가미한 승차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의 성향 변경에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G90도 에쿠스 시절과 비교하여 해외 F세그먼트 세단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리 쇼퍼드리븐이라 하더라도 어느 정도 스포티한 감각을 살리기 위해 서스펜션 셋팅이 견고해졌고, 2세대 K7은 초기에 TG수준으로 부드럽기만 세팅했습니다가 오히려 악평을 듣고 페이스리프트에서 수정된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자동차 2021 현대 그랜저 (2021 현대 그랜저 가격표 정리)
위와 같은 그랜저 지위는 현대차 사내 및 기타 자동차 업계에서도 동일하게 인정되고 있습니다. 그랜저 이후 신형 고급차 최초로 다이너스티를 출시할 때도 제네시스를 출시할 때도, 아슬란을 출시할 때도 그랜저를 기준으로 그보다 앞선 수준을 표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에서도 그랜저를 고급차로 분류하고 있으며, 그 중 엔트리급, 고급차의 마지노선 격이라고 알 수 있습니다.
감성적인 부분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는 카드 타입의 스마트 키도 중위 트림부터이긴 하지만, 그랜저부터 들어가 하급 모델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지금의 그랜저가 고급차인지 대중차인지는 인터넷상의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끊임없이 오르고 있는 소재 중 하나입니다. 위의 이유로 아직은 어느 정도 고급차라고 볼 여지가 있지만 과거와 달리 2010년대 이후에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나 BMW 5시리즈 등 수입차도 매우 대중화되고, E클래스나 5시리즈도 더 이상 부의 상징이 아닌 현대사회의 관점에서 볼 때 과거와 달리 그저 비싼 고급승용차 정도이지 아무나 탈 수 없는 차라는 느낌을 주지 않습니다.
반면 렌터카 업체에서는 그랜저나 K7급 준대형차를 고급 승용차로 분류해 렌트요금이 중형차보다 훨씬 비싸고 만 26세 이상만 렌트하도록 보험을 책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격대는 IG 페이스리프트, 2020년 기준, 옵션을 하나도 추가하지 않은 가솔린 I42.5L 캔 모델이 3,355만원부터 시작되며, 최상위 트림인 가솔린 V6 3.3L 모델 풀옵션 가격은 4,750만원, 하이브리드 풀옵션은 4,988만원입니다. 2015년 11월 제네시스가 브랜드로 출범한 데 이어 2017년 12월 아슬란이 단종되면서 명목상 현대 기함의 위치를 재획득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국내에서는 잘나가지만 현대에 큰 고민을 주는 모델이기도 한데 해외에서는 힘이 별로 없기 때문이죠. 첫 독자모델 그랜저인 3세대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에 들어갔습니다. 'XG'라는 차명으로 이후 TG와 HG 때는 '아젤라(Azera)'라는 이름으로 북미, 호주 등에 수출되었습니다. 북미시장은 XG 때 가성비와 디자인으로 어필하며 상당한 판매량을 보였습니다. 저가 소형차를 만드는 회사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던 미국에서의 현대차의 이미지를 바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후 후속 TG는 일본시장에까지 진출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랜저는 2008년을 기점으로 판매량이 급감했습니다. HG부터는 내수에만 의존하고 있습니다.
북미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한 이후 IG는 중동을 제외하고는 아예 해외 판매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랜저가 수출에 일시적으로 성공한 뒤 사실상 해외에서 퇴출된 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미국 현지 정비사들에 따르면 한때 좋은 판매량을 보였던 XG가 출고된 뒤 일정 시간이 지나자 3.5시그마 엔진 고장으로 당시에도 악명이 높았다고 합니다. 내수형도 델타엔진과 미쓰비시의 4단 미션을 탑재한 2.5, 2.0은 내구성은 높지만 시그마엔진과 현대파워텍의 5단 미션을 탑재한 3.0은 잔고장이 많기로 악명이 높습니다.
2018년 3월 현대가 미국에 그랜저라는 상표를 등록하면서 IG가 드디어 미국에 출시되는 것을 알고 국내 IG 애호가들을 흥분시켰습니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여러 차례 미국 판매는 없다고 못 박았다. 미국의 준대형 세단 시장이 갈수록 비중이 줄고 있습니다는 이유와 현재 현대차그룹이 사활을 걸고 있는 제네시스 북미 시장 정착에 간섭하지 않기 때문에 북미에서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북미시장에서는 많은 준대형 승용차가 팔리고 있고 그랜저가 10년 동안 특별히 안 팔리기 때문에 철수한 것입니다.
참고로, 수출형도 전량 한국에서 생산됩니다. 이는 동급인 기아·K8도 같고, 타사도 고급차 등은 이미지나 채산손실 등으로 본국에서만 생산됩니다. 북미뿐 아니라 유럽, 중동, 호주로 수출되는 제네시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외적으로 중국 시장은 높은 자동차 관세율에 의해 반조립의 형태로 수입해, 조립 후 판매하는 방법으로 관세를 회피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F 세그먼트를 제외한 독일 고급차 3사 차량이 이렇게 생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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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2021 현대 그랜저 자동차 가격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자동차 가격 기준은 작성일 기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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