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온라인상에서 열린 '2022 기아 투자자의 날'에서는 2022년 출시 예정인 니로플러스의 이미지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필러 A에서 필러 C까지 차량 루프 라인이 거의 일직선으로 설계되고, 리어 글라스, 테일 램프, 하부 범퍼 등이 일부 변경되는 등 기존 니로에 비해 많은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차량 높이를 높임으로써 승객들의 승하차가 크게 개선됐고, 니로플러스는 국내 택시 전용 모델로 판매돼 해외 승하차 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기아차의 니로플러스 개발은 지난해 3월 처음 알려졌습니다. 기아차는 당시 니로플러스를 '퍼패스 빌트 차량'의 핵심 모델로 보고, 자동차 제조사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사업 역량 강화 전략도 세웠습니다. 2세대 모델이 출시되긴 하지만 경제성이 중요한 택시의 특성상 기존 중형세단 택시에 비해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루프 랙, 선루프, 크롬 핸들, 프로젝션 포그 램프 등이 장착되어 있지 않습니다. 지붕 상단에 표시등을 설치해야 하는 택시의 특성을 반영하고, 차량 가격을 낮춰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내구성이 뛰어난 신차(OE) 타이어를 적용해 주행거리가 긴 택시 자체의 특성을 반영할 예정입니다.
현재 모닝과 레이 생산을 위탁받고 있는 동희오토에서 대량 생산하여 공급하게 됩니다. 현대차그룹 공식 게시물에 따르면 이를 기반으로 택시 전용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는 개인/기업용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캠핑카 같은 자동차 모델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2022년 4월 27일에 출시되었고, 같은 해 5월 12일에 사전 계약이 시작되었습니다.
니로 플러스 택시
기아차의 첫 번째 택시 전용 차량입니다. 기아차는 2021년 9월 티머니와 택시전용모델 관련 업무제휴를 체결했습니다. 차량에 티머니 하이브리드 앱 미터기를 설치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티머니 하이브리드 앱 미터기는 '올인원 통합 서비스 플랫폼'으로 운영됩니다. 물론 기계식 정기 계량기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이 차량은 기존 K5 택시를 대체하고, 개인택시 수요가 있었던 니로와 코나 택시를 대체합니다.